업무
EC2 골든 이미지에 기존 로그 수집 프로그램인 Logstash 대신 Fluentd를 세팅하는 업무를 끝냈다.
생각 외로 작업이 지연되어 꽤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자그마한 것을 하나씩 레고처럼 쌓아 올리더라도 초기부터 철저하게, 꼼꼼히 하나하나 검증하는 자세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서, 나는 처음 접하는 오픈 소스라도 공식 문서를 참조하며 원하는 기능을, 원하는 성능을 내도록 튜닝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요건 팀 내에서도 인정받은 부분이라 기쁘다.
Fluent Bit을 다루면서 C 코드를 보다가 Fluentd의 루비 코드를 보니 선녀처럼 느껴졌는데, 기존 Logstash의 조건문 코드를 Ruby로 바꾸면서, 줄 수를 반 정도로 줄이며 '와 아름답다' 고 느끼기도 했다.
Ruby, 언젠가 배워볼 테야...!
Go, Kotlin, Ruby 순으로 배워보고 싶다. ㅋㅋㅋㅋ 사실 이 언어들을 쓰는 업무를 하면서 배우는 게 베스트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언어, 다뤄보고 싶어요..! 맡겨주세요..!
스터디
저번 회고에서 언급한 번개장터 CTO 이동주님의 추천 시스템 강의를 꾸준히 듣고 있다.
CBF, CF를 다루면서 간단한 html 코드를 이용해 위와 같은 형식으로 추천을 보여주는데 신기했다.. ㅋㅋㅋ
영화 데이터 다음에 이커머스 데이터를 다루는데, 회사 도메인이 나름 이커머스라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설렜다.
꾸준히 듣고, 다음에는 추천 시스템 책으로도 스터디를 할 예정.
파이썬 강의 예전에 사놓은 걸 이제야 듣고 있다.
비동기, 병렬성, 멀티 스레딩, 멀티 프로세싱, GIL... 만만치 않은 개념이지만 파이썬 중급이 되기 위해서 꼭 넘어야 할 관문이니, 열심히 내 것으로 익혀야지!
속해 있는 개발 커뮤니티에서 이력서 관련 강의를 들었는데, 내 이력서가 개성이 강하고 수치화가 잘 되어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사실 이력서 자체는... 멀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
이력서만 멀끔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이력서에 써 놓은 항목들은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싶다.
위 책으로 Git 스터디를 열어 목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업무에서 Git을 쓰긴 하지만, 협업 차원에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Git에 익숙해져서 나중에 개발 업무를 할 때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 기본을 쌓아 놓으려 한다.
책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 2주 후면 끝나서 아쉽다..
<쉽게 배우는 운영 체제 스터디>를 끝냈고,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는 아직도 어렵다 ㅎㅎ... 일단 1회독을 목표로, 끝까지 노력해보기!
칭찬하고 싶은 점은, 한 번도 스터디를 불참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 이래서 스터디장으로 스터디를 운영하나 보다.
열품타
(5.30 ~ 7.3까지 5주간의 공부시간은 58시간이다!)
평일에도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게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솔직히 시간만 많이 투자한다고 그게 내 것이 되는 건 결코 아니지만,
나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라 두 번 세 번 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음을 요새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오늘도 노력하고 있음을 남기고 기록하는 게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서평
서평단으로 참여한 책이 있었는데, 뒤표지에 서평이 박제 실렸다!
신기해서 고이고이 보관할 생각이다. 엄마도 신기해하신다. ㅋㅋㅋ
머신러닝 안 한 지 몇 개월 됐다고 벌써 관련 지식들이 가물가물하니 책 한번 쭉 보면서 내용 복습해야겠다.
오마카세
엄마 생신이라 스시소라 대치점에 갔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맛집 블로그를 해볼 테야,,,' 하고 다짐했으나
먹으면 '음 맛있다', '음 배부르다' 하고 끝인지라... ^.ㅜ
맛집 블로그 특유의
'생선의 느끼함을 시소라는 일본 깻잎이 잡아주고, 향긋한 향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 같은 서술을 할 수가 없었다.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가 '유전인가 봐....'라고 하셨다.. ㅎㅎ
개인적으론 스시소라 선릉점이 더 괜찮았고, 런치보단 디너를 추천한다. 이선진 셰프님도 추천한다! 👍
모각코
6월 들어 모각코를 적어도 6번은 한 것 같다.
트위터를 통해 다른 개발자분들과 네트워킹도 많이 했고, 덕분에 좋은 기회도 얻었다!
개발 트위터를 시작하길 잘한 것 같다.😊
양양 서핑
입사 1주년을 맞이하여 양양에 갔다.
벌써 3년째 여름마다 양양에서 서핑을 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숙소는 별로 신경 안 쓰고 도미토리에서 자면서 서핑을 했다면,
올해는 오션뷰 숙소를 잡아서 해돋이도 봤다!
그동안은 선생님이 뒤에서 밀어주고 신호를 보내줘야만 일어서서 파도를 탈 수 있었다면, 마침내 서핑을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이 갔던 다른 개발자 분들이 처음 타시는데도, 선생님이 혼자 타는 방법은 안 알려줬는데도,
주변에 잘 타는 사람들을 눈여겨보며 '저렇게 하면 되겠다'며 혼자서 타시는 게 아닌가...!
옆에서 따라 하니 나도 됐다.
혼자서 였다면 올해도 선생님이 밀어주는 거에만 만족하면서 왔을 텐데, 뿌듯해하며 서울로 돌아왔다.
그간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서러웠던 적도, 스스로가 답답했던 적도 많았지만,
데이터 엔지니어로 입사한 지 1년이 지났다.
다음 1년간 난 어떻게 더 성장하고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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