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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7월 회고

더 지나면 8월 회고랑 같이 쓸 각이라... ^^ 간단하게라도 써봐야지!

업무

회사에서 사용하는 ELK 버전이 2018년에 나온 6.3.x 버전이라 최근 버전의 공식 문서와 다른 게 많다.

인덱스 자동 롤오버라던지, 쿼리 문법이라던지, 클러스터 보안 기능이라던지... 

그래서 ELK를 최근에 출시된 8.3.x 버전으로 고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ELK의 기능과 원리 자체를 세세하게 서베이하는 것이 7-8월의 업무이다. 

ELK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면 20년차 사수님이라도 나에게 믿고 물어볼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럼 나는 문제의 원인을 파고들어 ~한 레벨에서 문제의 원인은 ~에 있다 고 답변을 드리는 큰 그림) 

그거 가능은 한 걸까,, 싶긴 했지만,

시중의 ELK 관련 책을 더 사고 (아마존에서 Elasticsearch 8.x 쿡북 원서도 샀다!)
ELK 딥다이브 스터디를 열고, 
ELK 공식 문서를 꾸준히 읽어 나가고, 
클러스터를 세팅해 데이터를 넣고 테스트도 하고 있다. 

번역 일을 했었었지만 영어로 된 공식 문서를 하루 종일 보고 있노라면 뇌가 영어를 튕겨내곤 한다;;
그러면 한글로 된 ELK 책을 읽으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았다... 

오른쪽 책으로 개념을 먼저 잡고, 왼쪽 책으로 실무에 필요한 노하우를 익히면 좋은 것 같다.

왼쪽 책이 ELK 6.6 버전을 기준으로 쓰여져 있으니, 만약 ELK 7버전 이후를 쓴다면 주의할 것.

 

스터디, 공부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라는 책이 개발계 트위터에서 평이 좋아서, 스터디를 결성해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마다 2챕터 가량을 읽어온 후 이야기를 나누는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성자.. 구글 뽕이 가득 찼네... 싶었지만 세계 최고의 IT 기업은 이렇게 일하는구나,, 하며 흥미롭게 읽어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읽었던 파트에서는 코드리뷰를 3단계에 걸쳐 승인되어야 코드가 반영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구글에서는 어떤 변경이든 ‘승인'을 얻으려면 세 가지 측면에서의 리뷰를 통과해야 합니다.

1. 다른 엔지니어로부터 정확성과 이해 용이성을 평가받습니다.
2. 변경되는 코드 영역을 관리하는 코드 소유자로부터 변경 코드가 적절하다는 승인을 받습니다. 소유자는 자신이 맡은 디렉터리의 문지기 역할을 합니다. 소유자 역할은 테크 리드나 해당 영역의 기술 전문가가 맡습니다.
3. 누군가로부터 가독성 승인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리뷰는 세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이 처리하기 때문에 이 절차들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코드는 작성되는 횟수보다 읽히는 횟수가 몇 배는 많으므로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는 마지막 1장만 남기고 다 읽었다! 

11장이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Kinesis와 SQS를 업무에서 계속 다뤘기 때문에 신나서 참여했다 ㅎㅎㅎ 

 

박미정님의 <깃&깃허브 입문> 스터디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5주차 즈음에 스터디원들끼리 서로 pr 날린거에 리뷰도 해주고 승인도 해주는 과정이 필요했기 떄문에 6, 7주차도 스케줄 맞춰서 같이 했는데,
깃헙 액션과 체리픽 같은 고급(?) 명령어들을 다루는 거여서 혼자서도 가능했다. 

그런데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하면서 pr과 브랜치 방법을 새로 배웠는데, 개발자들이 현업에서 쓰는 건 이 책보다 어려웠다.. ㅋㅋㅋㅋㅋ

 

모자를 얻기 위해 GCP 쿠버네티스 스터디 잼 초급 과정을 끝냈다. 

카나리, 블루그린 배포... 실습을 따라했어도 사실 아직은 개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중급 과정을 거치고, 쿠버네티스 책을 정독하면서 실습을 따라하다보면 좀 쿠버네티스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영롱한 gcp 모자!

 

사이드 프로젝트

아는 번역가분들이 일정 관리나 수입 관리를 엑셀, 노션 등을 사용해 수기로 하는 것을 보고, 

노션으로 만들어 본 대략적인 뷰

번역가들의 일정, 수입 관리를 하는 웹서비스를 만들면 실제로 서비스를 할 수 있겠다 싶어
프론트엔드 1명, 백엔드 1명, 데이터 1명(나) 이렇게 팀을 구성해 사이트 기획에 들어갔다.

빠른 실패를 위해 아는 번역가 2분 + 번역가 1분을 소개받아 각각 1시간 30분 정도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사용자의 니즈와 실제 행동, 시장의 상황 등을 들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고정적으로 모임을 지속해나가며 빠르게 개발 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가 구현해야 하는 머신러닝 태스크가 쉽지는 않아서 걱정이지만
간만에 머신러닝을 하게 되어 설렌다!

 

이직준비

7월에는 열심히 이직 준비를 했다. 

트위터에 공개 구직도 해 봤다!

요 공개구직 글을 올린 결과 여러 곳에서 연락을 주셨다. (심지어 탑티어 회사에서도 연락을 주셨다..!)

일을 하면서 열심히 커피챗을 다니고, 코테를 보고, 사전 과제를 하고, 면접을 보러 다녔다.
(커피챗 4 코테 4 사전과제 1 면접 5....)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전과제가 너무너무 재밌어서 '아 내가 이래서 이 길을 가기로 했지' 라고 느꼈던 회사
1차면접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팀원들이 정말 환상적이라고 느꼈던 회사
그 회사의 CTO님을 평소 내가 존경해왔던 회사에서 합격 연락을 받았다!!

퇴사 얘기 얼른 끄내고 싶어서 드릉드릉 하는 중이다.  

 

영문 이력서

나중에 해외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영문 이력서를 쓰고 서로 리뷰하는 모임을 진행했다.

적당한 포맷을 찾아 헤매다가 $4.99 정도로 돈 주고 팔길래 살까... 하다가 따라서 구글 문서로 만들었다. 

혹시나 포맷이 맘에 든다면 말씀하시면 보내드립니다.. ㅋㅋㅋㅋ 3명 한정..!

 

열품타

이제 열품타 사진 없으면 섭하지....

7월 중순부터 이직준비 열심히 한다고 빈 날들이 보인다. ㅋㅋㅋ 

 


회고를 쭉 적다 보면 아, 이 한 달도 열심히 살았구나 싶다. 

그러니 오늘도 조금씩, 뭐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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