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편 일단 한번 번역해본다고 한 번씩 영자막으로 봄 + 1,2,4편은 번역한다고 열심히 봄 상태인데
드디어 왓챠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하는 VOD랑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공부할 겸. 좋은 번역들 수집해야지.
일단 1편 보는 중 감상평
"미세스 아메리카"
"1971년"
타이틀 표시, 화면 자막에 ""를 쓴다. 폰트 색상 넣지 않는다.
오프닝 영상에 배우 이름, 제작진 이름 한글 자막으로 잡지 않는다
필리스 슐래플리가 ㅠㅠ 남편한테 반말을 한다!!!!!!!!! 넘좋아...
나는 사실 반말로 하고 싶었는데 팀원들은 시대 상황도 그렇고 70년대다 보니 필리스->남편한테 존대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존대로 번역했었다.
하... 작업하신 번역가분들 멋져요...
그리고 아가씨(남편의 형제자매)인 '진'이 필리스에게 반말, 필리스가 진에게 존대를 한다.
시누이라 그런가... 이 부분은 서로 존대로 번역해서 그런지 신기해하면서 봤다.
그 외에 ERA를 양성평등 수정헌법으로 번역했었는데, 서비스 본에서는 '성평등 헌법수정안'으로 번역했다.
또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여성의 신비'로 오래된 저서 이름을 그대로 써서 아쉽다. 인지도 때문인가..
그래도 새로 이름 바꿔 개정판을 낸 출판사의 취지가 좋은데.
+ 골드워터 의원남.... 왜 반말 찍찍 싸니... 초면인데... ㅎ 버릇없는 오륙칠재기미국남같으니
+ abortion을 낙태라고 번역했다. 아쉽다.
하긴 나도'임신 중단'이라고 번역했다가 팀원들한테 시대상으로 '낙태'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코멘트 받음.
+ 집안일 도와주는 흑인 가정부가 아이들한테 반말한다. 너 무 좋 아!
+ fucking woman's name을 '미친년'이라고 번역했다. 왓챠... 미친년 허용하는구나...
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alapagosp&logNo=221322222087
출판사 갈라파고스의 편집 후기. 여성의 신비 > 여성성의 신화로 이름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은 길이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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