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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번역

의존명사 '것', '들'

의존 명사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 사과, 배, 포도들이 풍성하게 열렸다(의존명사이니 앞말과 띄어 쓴다)

→ 사과들과 배들과 포도들이 풍성하게 열렸다 (들을 복수명사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로 쓴 것, 문장 어색)

 

대개의 문장에서 -들, -들, -들을 붙여서 좋을 건 없다 (들들들... 재봉틀 원고)

 

접미사 '-들'은 조금만 써도 문장을 어색하게 만든다.

 

대부분 번역 문장 : 출발어에 복수형으로 쓰인 걸 그대로 옮기다 보니 한글 문장에 들들들이 쓰이게 된다.

 

  • 사과나무들에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 사과나무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 모든 아이들이 손에 꽃들을 들고 자신들의 부모들을 향해 뛰어갔다

    → 모든 아이 손에 꽃 들고 자기 부모 향해 뛰어갔다

모든 : 관형사로, 뒤에 수식되는 명사에는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을 붙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 ('무리', '떼'처럼 복수를 나타내는 명사도 마찬가지)

  • 수많은 무리들이 열을 지어 행진해 갔다

    → 수많은 무리 열을 지어 행진해 갔다

  • 문들이 열리자 그는 관람자들의 무리에 휩쓸려 전람실들이 줄지어 있는 홀 안으로 들어갔다

의존명사

  1. 사물, 일, 현상 따위를 추상적으로 이르는 말 : 입을 것, 좋은 것
  2. 사람을 낮추어 이르거나 동물을 이르는 말 : 못된 것, 자란 것
  3. 그 사람의 소유물임을 나타내는 말 : 내 것, 네 것

내가 살아 있다는 에 대한 증거

→ 1이 아닌 명사절로 만들어 그럴듯한 주어로 보이게 하려고 쓴 것

→ ~에 대한이 쓸데없이 들어감

⇒ 내가 살아 있다 증거

목적어를 만들기 위해 '것'을 붙이는 경우

  • 인생이라는 것을 딱 부러지게 정의하기 어렵다면....

    → 인생 딱 부러지게 정의하기 어렵다면...

한 문장에 '것'을 여러 번 쓰는 경우

  • 상상하는 은 즐거운 이다

→ 것을 모두 빼거나 한 쪽에만 쓸 것 : 상상은 즐거운 것이다 / 상상은 즐거운 일이다

  • 사랑한다는 은 서로를 배려한다는 이다

    → '-한다'에 '-는, 따위'를 붙이면 간접 화법으로 보이는데 어색한 문장이 된다

    ⇒ 사랑이란 서로를 배려하는 이다

    • 습관처럼 반복해쓰지 않도록 유의

 


생각보다 미세하게 까다롭고 어렵다. 

오늘의 배움

- 들

- 것

- 라는 것

- 하는 것

을 줄여보자...!